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5th _ 지역사회를 밝히는 서초3동자원봉사캠프, 이정택 캠프장

기사입력2017.06.09 [박소정 기자]

“베풀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편안하면 늙지 않습니다.”  
서초구 자원봉사활동 중심에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있다면 각 동을 중심으론 자원봉사캠프가 있다. 베풂으로써 지역사회를 밝히는 이들 ‘서초3동자원봉사캠프’에게 열세 번째 나눔공이 전달됐다. 그리고 11년 가까이 캠프를 맡아온 이정택 캠프장을 만나 캠프와 그의 봉사활동 이야기를 담아왔다.

서초3동자원봉사캠프
서초3동자원봉사캠프

▶ ‘자원봉사캠프’는 무엇이고, ‘서초3동자원봉사캠프’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서초구 각 동의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작은 자원봉사센터가 있습니다. 그걸 ‘자원봉사캠프’라고 합니다. 초창기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자원봉사를 홍보하고자 주민센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자원봉사캠프는 자원봉사전문교육을 받은 상담사와 자원봉사자로 운영됩니다. 서초3동자원봉사캠프는 8분의 상담사와 6분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하고 있지만 상시 오픈돼있어 시간 맞는 분들이 오시기도 합니다. 저희의 올해 메인 프로그램은 갓난아기들을 위한 속싸개 만들기와 노인들을 위한 황사마스크 만들기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됩니다. 

▶ 그럼 캠프장님 개인적인 질문인데요. 자원봉사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셔서 11년 동안 캠프장을 맡아오셨나요? 

저는 조금 특이한 이유로 시작했습니다. 장모님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습니다. 간호할 사람은 저와 아내뿐이어서 낮에는 아내가 밤에는 제가 장모님을 돌보았습니다. 그런데 아들도 아니고 사위가 지극정성으로 돌본다고 소문이 나 효부상을 받게 됐습니다. 받은 상금을 좋은 곳에 써달라 서초3동에 기부했고요. 그게 계기가 돼서 서초3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깊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 자원봉사전문상담사 교육을 받고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근무할 때의 영향도 컸습니다. 

▶ 해외에선 어떤 일이 있으셨나요? 

기업에서 근무를 할 적 네덜란드 출입이 잦았습니다. 분기에 한두 번 정도 가 머물렀는데 그 나라 사람들은 퇴근하고 봉사활동을 많이 하더라고요. 두 시간, 많이 할 때는 세 시간까지. 그리고 자원봉사 현장에 사장도 나오고, 일반직원도 다 나와서 활동합니다. 직업이나 사회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지역 일이라면 발 벗고 나와서 하는 겁니다. 그렇게 활동하는 것을 많이 보고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정택 캠프장
이정택 캠프장

▶ 네덜란드의 정말 보기 좋은 문화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캠프장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십니까? 

제가 상담사교육 강사로 가면 처음 질문을 던집니다. “여러분이 교육장에 오실 때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오셨습니까. 혹시 오는 과정에 자리를 양보한 일이 있습니까.” 예를 들면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어린아이를 안은 부모를 앉히고 내가 서서 왔다, 큰일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단 말이죠. 그게 봉사의 보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이젠 자원봉사가 개인적인 자업이 됐습니다. 제가 당연히 할 일로 된 거죠. 그런 단계에 왔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했다고 특별히 기분이 좋다 그런 건 없습니다. 당연한 일이 됐습니다.  

▶ 오랜 자원봉사 기간 동안 많은 활동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초구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는데 많이 관여했다고 자부합니다. 2007년 자원봉사상담사교육을 받고 자원봉사컨설팅을 할 수 있는 요건이 주어졌습니다. 현장에 가서 캠프의 역할과 비전을 설명하고 컨설팅을 하면서 서초구를 중심으로 캠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부탁이 들어와 동작구 같은 다른 구 캠프를 만드는데 많이 지도했습니다.  

▶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원봉사를 하면 세상에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일을 하는데 이익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 와서 활동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마음이 편합니다. 저보고 나이에 비해 동안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 비결은 다른 게 아니라 여기에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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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5th _ 그림으로 나누는 기쁨, ‘아트팀’

기사입력2017.05.26 [박소정 기자]

왼쪽부터 최미룡, 예문영, 이용자, 박미영 봉사자
왼쪽부터 최미룡, 예문영, 이용자, 박미영 봉사자

지난 12일 큰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서초문화예술공원에서 민간 어린이집 연합 체육대회가 열렸다. 아이들이 더울세라 날씨마저 선선했던 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가 마련된 가운데 페이스페인팅은 인기 만점이었다. 단체 운동복을 입고 올망졸망 모여 자기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은 “나는 고양이 그릴 거야”라고 말하며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그리고 그 현장, 아이들의 얼굴에 토끼, 고양이, 꽃을 피워내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아트팀’에게 여덟 번째 나눔공이 전달됐다. 재능기부로 얼굴에 빛을 내주는 마법의 손, 예문영 팀장, 이용자, 최미룡, 박미영 봉사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 안녕하세요. 독자들을 위해 ‘아트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영 :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아트팀’입니다. 2000년 이전 팀장님 혼자 시작하셔서, 지금 뜻을 같이하는 일곱 멤버가 모인지 10년이 넘었네요. 

▶ 봉사활동이라는 게 생각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긴 어렵잖아요. 다들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셨나요? 
미영 : 저는 재능기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미술을 전공했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더 많이 그림을 배우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면 아이들이 훨씬 더 좋아하거든요. 그 모습에 힐링 돼서 계속하고 있어요. 

▶ 아무리 봉사활동이지만 종종 힘드실 때가 있을 것 같아요. 가령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면 더욱이요. 
미영 : 아이들도 오는데 우린 어른인데요 뭐. 그래도 여름은 힘들어요. 저희도 땀을 흘리고 아이들도 땀을 흘려요.  
용자 : 얼굴에 땀이 흐르니깐 물감이 번져서 예쁜 그림을 남기기 어려워요. 
문영 : 이렇게 준비가 잘 돼있는 곳이 있지만 종종 준비가 잘 되지 않은 봉사활동 현장이 있어요. 저희는 재능기부기에 인력은 지원할 수 있지만 재료까지 준비하라고 하면 조금 힘들죠. 
미영 : 대신 저희는 봉사활동 현장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요.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앉아서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거든요. 그런데 재료가 준비돼있으면 더 욕심나서 할 수 있죠. 이런 애로사항만 알아주시면 어디든지 가서 봉사할 자신 있어요.


▶ 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이들 그런 말씀을 해주세요. 다들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하셨어요. 어떤 일화가 기억에 가장 남으시나요? 
용자 : 저는 팀에서 왕언니긴 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전문적으로 하시는 선생님 실력은 아직 못 따라가지만 간단한 거 정도는 그려요. 그래도 처음에는 진짜 많이 떨려서 기억에 남아요. 다른 사람 얼굴에 그림 그린다는 자체가 무서웠어요. 
미룡 : 그래서 저희가 따로 연습을 많이 해요. 캐릭터도 많이 변하고 저희 손 감각이 둔해질까봐. 그리고 어디에서는 어떤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나누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관문사에서는 연등 이런 것들이요. 집에서 캐릭터 사진 보고 괜찮은 거 보면 내일 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연습을 해요. 
미영 : 연습 안 하면 안 돼요. 저는 보람되는 게 제가 그림 그린 걸 아이들이 기억할 때가 있어요. “선생님 용 그렸었죠?” 하면서요. 저희가 보통 가는 곳을 자주 가니까요. 
미룡 : 미영 선생님이 용을 잘 그리거든요. 그래서 애들이 용선생님이라 불러요.(웃음) 

▶ 2017년도 절반 가까이 지났어요. 아트팀의 남은 올해 계획은 무엇인가요? 
문영 : 어르신들과 같이 공감을 하면서 활동을 해볼까 논의 중이에요. 저희가 얼굴에 그려드리는 것도 있지만 그분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알려주려고 해요. 그런데 저희는 아직 어르신들을 케어하는 방법을 모르니깐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기관과 협상 중이에요. 

▶  독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문영 봉사를 나왔다가 오히려 힐링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성취감 같은 걸 느껴서 그런가 봐요. 봉사는 ‘해피바이러스’라고 생각해요. 봉사를 하면 할수록 배가 되거든요. 저는 많은 분들께 여건이 되면 어떤 장소에서든 자기가 할 수 있는 나눔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어요.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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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금) 서초매거진



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4th

꿈과 희망을 들려주는 '빛그림동화봉사단' 황필순 자원봉사자



빛그림동화봉사단



서초문화예술회관 4층 올망졸망 모여앉은 어린이들의 시선이 스크린을 향해있다. 마치 

뽀로로를 보는 듯한 집중력을 끌어내는 것은 아기자기한 영상동화. ‘빛그림동화봉사단’은 

자칫하면 어린이들이 지겨워할 수 있는 동화책을 영상으로 구현하고 그 위 생생한 라이브 

더빙을 입혀 아이들에게 선사한다. 앞자리 쪼로로 앉아 살아있는 표정으로 동화를 보는 

아이들 뒤, 빛그림동화봉사단이 마이크를 잡고 전문 성우처럼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 사이 아이들만큼 반짝이는 눈으로 대본을 보며 힘찬 주인공 목소리를 내는 황필순 

자원봉사자가 보인다.  


황필순 자원봉사자는 빛그림동화봉사단의 창단과 함께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이었다던 그녀는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아동 폭행 교사 이야기에 

분개하고, 어린이 교육 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등 어린이에 대한 사랑과 교육에 

대한 관심이 뚝뚝 묻어났다.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보이기 위해서 아이들을 만나러 오는 

날에는 밝은 색 옷만 입고 와요.” 아이들과 대면하며 세세하게 신경 쓰는 모습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그려진다. 



▶ ‘빛그림동화봉사단’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서초구자원봉사센터가 반포동 빗물 펌프장 건물 위에 있던 98년도에 창단됐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외국 아이들에 비해 동화책을 접할 기회가 적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동화책 읽어주는 봉사로 시작하게 됐죠. 그러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큰 책으로 보여주자 

해서 빅 북(Big Book)으로 바꿨습니다. 반응은 좋았지만 큰 책 넘기랴, 더빙하랴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동화책을 영상으로 만들면 어떨까 했더니, 엔지니어 분께서 좋은 

솜씨로 영상을 만들어 줬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됐죠. 



▶ 98년도에 창단돼서 거의 2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봉사단이 

유지되는 비결이 있을까요? 
봉사단원들이 모두 열의를 가지고 일하세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에요. 왔다 갔다 하는 

교통비가 들고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동화책을 구매해주시기도 하지만 종종 사비로 

책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렇게 자비를 들여서 봉사한다는 게 쉽진 않아요. 



▶ 아까 교실을 보니 넋 놓고 동화를 보는 아이와 앙코르를 외치는 어린이도 있는 등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것도 봉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호응이 좋으면 기분이 굉장히 뿌듯하실 것 같아요.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죠.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저희처럼 학습과 연관된 봉사활동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초기에 서초구 내 어린이집에서 봉사를 많이 했는데 취약 지역도 방문해보자 했죠. 그래서 취약 지역에 갔는데 초등학교 4학년인데도 아직 한글을 못 배운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은 책에 대한 경험이 적으니, 동화를 읽어줘도 재미와 감동 같은 감정을 잘 못 느끼더라고요. 그게 참 안타까웠죠. 


▶ 20년 가까이 많은 경험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자폐아동들을 만난 적 있어요. 아이들이 굉장히 순수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분이 

좋아지니, 정을 느끼고 싶어 달려들어서 안아준다고 참 바빴습니다. 저는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못된 아이들은 본 적이 없어요. 


▶ 아이들이란 존재는 참 순수하고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뻔하지만

공식적인 질문인데요. 언제까지 자원봉사를 하실 계획인가요? 
제가 치매에 안 걸릴 때까지? 글쎄요, 제가 운전하고 다닐 수 있을 때까지 봉사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멍하게 텔레비전 보는 것보다 이렇게 활동하는 게 저를 위해 더 나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온 건지도 모르죠. 우리 봉사단원들이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이유가 

봉사단원 모두 봉사정신이 박혀서 다 같은 마음으로 일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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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8 (금) 서초매거진


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3rd

강단에서 자원봉사를 알리다, 조준형 자원강사팀 명예팀장


상문고등학교 2학년 교실이 시끌벅적하다. 중·고등학교에 찾아가 자원봉사를 교육하는 ‘자원강사팀’이 

방문한 것. 그중 한 교실의 학생들이 반짝이는 눈으로 자원강사를 바라보고 있다. 아이들을 따뜻한 

카리스마로 사로잡고 있는 주인공은 자원강사팀 3대 팀장 조준형 강사.

영어 과목으로 교편을 잡다 교장직을 은퇴한 후, 자원강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를 만나 자원봉사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자원강사팀


▶ ‘자원강사팀’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주로 중·고등학교에 파견돼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강단에 
선다는 게 쉽진 않아요. 그러기에 강사들을 먼저 교육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강사의 요령, 
자세, 용어 같은 것을 공유하죠. 저는 자원봉사자끼리 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는데 메리트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중 하나가 자원봉사자들의 화합, 화목이 될 수 있죠. 
그래서 제가 팀장을 할 때는 같이 우면산도 가고 둘레길을 걷고 밥도 먹곤 했죠. 


▶ 자원봉사자들에게 메리트를 준다는 건 늘 생각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메리트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자면 올림픽엔 선수, 관객, 진행자 또 수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합니다. 진행자는 갑, 
자원봉사자는 을 이런 자세가 아니라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긍지를 갖게 해줘야한단 말이죠. 올림픽을 
다같이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가지는 거예요. 자발성, 무보수성, 공익성이 자원봉사의 기본 지향점인데
소속감과 긍지가 없다면 “자발적으로 왔으니깐 이건 안 해도 돼.” 이런 자원봉사자가 나오기도 하죠. 
이런 자세도 고쳐야해요. 자원봉사는 자기와의 약속이거든요. 
내가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으면 의무와 책임도 뒤따릅니다. 앞으로 자격증이 있으면 좋겠어요. 
자원봉사자들은 시간을 내서 왔고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라이선스 말이에요.


▶ 그렇다면 선생님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하시나요? 
개인적이지만 자원봉사는 제 심신테스트 같아요. ‘밖에 나와서 애들이랑 듣고 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건강이 되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몸뿐만 아니라 정신도 나름대로 건강하다는 걸 깨닫고 보람을
느끼는 행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2009년부터 오랜 시간 자원봉사를 하셨어요.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경기도 이천 수해복구 현장에 간 적이 있어요. 비닐하우스가 다 무너졌는데 그걸 끌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힘을 모아서 끌어내는데 동네 할아버지가 와서 “아우 정말 고맙네. 나는 힘이 없어서 

못하는데, 정말 고맙네.”라고 진심어린 말씀을 하시면서 “이거 햇밤인데 주워왔어.” 이러시는데…. 

그 할아버지의 눈빛이나 말씀 한마디에 아주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 이야기만 들어도 뭉클합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자원봉사를 하실 건가요? 
자원봉사는 자기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기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 같아요. 제가 여권 문제로 

구청을 찾았다가 민원실에 자원봉사를 어디서 할 수 있는지 물어봤어요. 그러더니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를 추천해주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우리 주변에는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홍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좋겠어요.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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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목) 조선일보


<사진: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착한안테나>


낡은 담벼락이 달라졌어요 서초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두산중공업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들은 앞서 인근 서초동성당 담장도 벽화로 채웠다. '주변에 낡고 낙서투정이인 옹벽 등이 많으니 거리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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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160m길이 벽화 그리기'/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자연물 벽화 그리기 작업'/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벽화 그리기 작업'/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도심 옹벽이 벽화로'/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벽화 그리기 작업'/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주변 미관 개선 작업'/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도심 옹벽에서 사슴이?'/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서초구, 도심 옹벽에 그려진 코끼리'/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포토]'코끼리가 나왔네'/이데일리(2017-04-19)

ㄴ관련뉴스 도심 옹벽, 자원봉사자와 함께 벽화 그려요/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서초동 성당 인근 옹벽에 벽화 그리기/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아름답게 그림 그려요'/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섬세하게'/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한결 밝아지는 도로 옹벽/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그림을 예쁘게/뉴시스(2017-04-19)

ㄴ관련뉴스 신나는 벽화 그리기/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우리동네 옹벽에 코끼리가 산다/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우리 동네 옹벽의 변신/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옹벽의 변신/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캔버스로 변신한 옹벽/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오늘은 내가 화가/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옹벽에 화사한 옷 입혀주는 자원봉사자들/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회색빛 옹벽에 불어넣는 새 숨결/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한 땀 한 땀 신중하게/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할머니, 우리 동네가 동물원이 됐어요/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동물이 거니는 우리동네 옹벽/뉴스1(2017-04-19)

ㄴ관련뉴스 화사하게 재탄생한 도심 속 옹벽/뉴스1(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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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4 (금) 서초매거진


서초를 누비는 나눔공 네번째

이웃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다, '약손힐링봉사단' 김영기 단장


약-손 藥- [발음 : 약쏜] : 아픈 곳을 만지면 낫는다고 하여 어루만져 주는 손을 이르는 말. “엄마 손은 

약손 아기 배는 똥배”란 어릴 적 불렀던 동요가 입안에서 흥얼거린다. 양재종합사회복지관 2층 

건강관리실을 방문하니 ‘약손힐링봉단’이 엄마 같은 마음으로 반겨준다. “여기 누워서 약손 한번 받아봐요. 이게 우리가 하는 봉사예요.” 봉사路 해피퍼레드 네 번째 나눔공의 주인공은 ‘약손힐링봉사단’. 

이들은 약손으로 우리 이웃의 아픈 몸과 마음을 돌보아준다. 그리고 약손힐링봉사단의 김영기 단장을 

만났다.




약손힐링봉사단




▶ ‘약손힐링봉사단’을 처음 접하시는 독자들을 위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약손힐링봉사단’ 단장 김영기입니다. 저희는 어려운 이웃과 65세 이상 복지관에 

등록하신 어르신을 위해 ‘약손봉사’를 하고 있어요. 가끔 외부로 나갈 때도 있지만 매주 목요일 

한 시부터 두 시까지는 이곳 양재종합사회 복지관에서 약손봉사를 합니다. 실내에선 주로 엎드려서 

등 마사지를 하고 있습니다. 25분 정도걸리고요. 외부에선 의자에 앉아 목, 어깨, 팔 을 마사지하고 

있는데 15분 정도 걸립니다. 봉사가 끝나고 두 시부터 네 시까진 단원들과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약손 공부를 합니다. 봉사단이 활동 한 지는 십 년 정도 됐습니다.  





김영기단장




▶ 그럼 어떤 계기로 ‘약손봉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약손을 배운 게 2004년 정도 됐을 거예요. 저희 동서가 약손을 받았는데 아주 좋다고 권장하더라고요. 이걸 배워놓면 큰 사업이 될 거라고 하면서요. 저는 돈 버는 것보다 봉사에 꽂혀서 약손 봉사를 

시작하게 됐지만요. 



▶ 사업을 포기하시고 봉사를 시작하셨다니 대단하시고 기분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봉사를 하시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몸이 뭉쳐있던 어르신들이 약손을 받고 난 후 몸도 펴지지만 얼굴이 펴지는 게 보입니다. 그럴 때 

아주 기쁘죠. 


▶ 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처음 약손 봉사를 했던 때가 기억납니다. ‘세계 여성학 대회’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코엑스에서 ‘치매극복의 날’에 치매 어르신 약손 봉사한 것도 기억에 남네요. 그날 저희 봉사단원 

모두 가서 어르신 200명께 약손을 해드렸어요. 다들 번호표를 받아서 기다리고 계시고 저희는 손이 

탱탱 부어서 컵에 냉수를 받아놓고 손 담가서 가라앉히고 또 약손하고 가라앉히고 약손하곤 했죠. 

그날 봉사단원 모두 깊은 잠을 잔 것 같습니다. 



▶ 그럼 김영기 단장님께 봉사란 어떤 것인가요? 
저에게 봉사는 ‘힐링’입니다. 봉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니 저는 힐링이라 부릅니다. 저는 봉사가 

하나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다른 약속보다 봉사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약손을 배워두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약손을 배우면 가족이 행복해집니다. 내가 

약손을 알면 다른 여러 사람에게 약손을 해 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몸이 아픈 것을 미리 방지할 수 있죠. 그래서 더욱더 권장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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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목) 현대HCN '사람풍경, 세상풍경'

제작: 정세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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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금) 서초매거진

 

서초를 누비는 나눔 공 두번째 

이웃의 든든한 두 발,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박기배 단장 


서초구 ‘봉사路 해피퍼레이드’가 시작됐다. 자원봉사 확산 릴레이 활동으로 봉사활동 현장에 ‘나눔 공’ 전달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이 희망 메시지를 작성하며 이 메시지는 연중 내내 모여 11월 자원봉사자들의 축제 ‘서초V페스티벌’
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그리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의 든든한 두 발이 되어주는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박기배 단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봉사路 해피퍼레이드 나눔 공 전달 현장에 이 찾아간다.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 안녕하세요. 독자들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든든한 울타리 봉사단 박기배 단장입니다. 든든한 울타리는 8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매주 목요일 이동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이동을 도와드리는 봉사가 자세히 어떤 것인가요? 
서초구에 계시는 분들 중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신 분들을 차로 이동시켜 드리는 봉사활동
입니다. 2015년 초에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방배보건지소에서 재활치료를 담당하시는 이윤정 주임님이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하신 거죠. 자원봉사센터에는 각 분야 단장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수혜자분들을 모시고 
가려면 운전할 수 있어야 하고 차가 있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마침 딱 우리가 개인택시를 하니깐 연결되어 
시작했어요. 저희가 수혜자분들 자택에 가서 모시고 차량에 탑승 시켜드리고 보건소에 와서 치료받고 끝나면 
또 모셔다드리고 있어요. 




▶ 힘드시면서도 뿌듯하실 것 같아요. 봉사하시면 기분이 어떠신가요? 
기분은 말로 할 수 없이 좋죠. 처음엔 장애인분들께서 마음을 안 열어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대한 적십자회에서 
장애인 봉사를 오래 했고 전문교육을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그분들을 리드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알거든요. 서로 이야기도 하고 커피 좋아하냐고 물으면 다들 커피도 좋아하신대요. 그래서 커피도 사드리고. 
그러니깐 나중에는 이분들이 뭘 들고 있어요. 커피를 가지고 계시다가 제 주머니에 슥 집어넣는 거예요. 
그때부터 친해지는 거죠. 한 번 친해지니 마음도 열고 식사도 같이 하러 다녀요. 예전 수혜자분께서는 전화가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와요. 어쩔 때는 두세 번씩도 와요. 처음에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해요.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대하기가 편하죠. 청계산에 가면 맛있는 추어탕집이 있어요. 이전 수혜자분들끼리 친해지셔서 같이 종종 
가기도 하죠.





나눔 공에 싸인 중인 박기배 단장
 나눔 공에 싸인 중인 박기배 단장








▶ 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수혜자분 중 움직이지 못하시고 휠체어만 타고 다니셨던 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동 도움 봉사를 하면서 일 년 
정도 재활 치료를 받으셨는데, 차에 내리면서 저희가 부축을 해드리거든요. 그런데 그날은 하지 말래요. 그러더니 
한 번 걸어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완전히는 아니지만 지팡이라도 짚고 보행하시는 것을 보는 순간 뿌듯하고 
마음이 뭉클하더라고요. 눈물이 글썽했어요. 그리고 이게 기쁜 마음이고 보람이구나. 내가 조금 피곤하더라도 
수혜자분들을 힘닿는 데까지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 마지막으로 단장님께 봉사란 어떤 것인가요? 
봉사란 사랑이죠. 그리고 희망이고요. 희망이 있어야지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할 수 있으면 희망도 있어요. 모든 
사람이 다 같이 행복해지는 그런 일이죠.







지난 1월 6일, 2016년 '서초V페스티벌' 대상 수상자 정연태 가족의 해피퍼레이드 활동
지난 1월 6일, 2016년 '서초V페스티벌' 대상 수상자 정연태 가족의 해피퍼레이드 활동


현대HCN 서초매거진│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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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월)

제작: 김형진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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